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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동향/춘천시정

춘천시 문화예술특화도시 추진

춘천시, 문화예술특화도시 추진

-정부 공모에 최종 선정

-2018년부터 5년간 국비 지원... 문화도시 지정 도전

 

 

춘천이 관광에 이어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을 갖춘다.

춘천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15억원을 포함, 37억여원이 투자한다고 밝혔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한 도시가 갖고 있는 문화예술 및 문화콘텐츠 산업 관련, 인적자원(휴먼웨어)과 축제 등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소프트웨어), 기반 시설(하드웨어)을 연계적으로 구축해 시민 삶의 질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으로 정부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다.

시가 향후 문화예술 특화 도시로 발전할 높은 잠재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선정됐다.

사업 3년차 해에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체부에 문화도시를 신청하면 4년 차에 심의, 지정 절차를 거쳐 마지막 해인 2022년에 문화도시로 지정되고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대규모의 국비가 추가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시의 문화특화지역 조성 방향은 크게 △시민 참여 주도의 평생문화도시 환경 구축 △문화예술의 도시 정체성 확립 △융복합형 문화창업도시 △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이다.

평생문화도시는 문화예술의 생활화를 통해 삶과 문화가 일상에서 함께 이뤄지는 도시로서 시민이 문화예술의 향유자에서 생산자가 되도록 시민 기획자, 예술가, 활동가로 참여하는 사업들이 추진된다.

시민들이 마을 별 문화자원을 발굴, 직접 문화공간, 축제, 유휴공간 운영,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도시 미래상, 경관, 이미지를 디자인하는 활동이 이뤄어지며 시민의 자발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계층간, 지역 간 문화활동 격차를 해소,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사업이다.

문화예술의 도시 정체성 확립 사업으로는 지역축제 협력 네트워크인 춘천축제협의회, 시민이 축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이는 축제 학교, 자원봉사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융복합형 문화창업도시는 문화예술과 정보통신(IT), 건축 등 다른 분야 협업,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문화예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문화예술복합공간은 문화예술의 생산과 소비, 유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곳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방, 판매장, 공연전시장, 문화창업 단체가 입주하고 시민, 기획자, 예술가, 공간구성 전문가로 구성된 학습공동체가 사업모델과 상품을 개발한다.

이들 사업은 시민, 지역 내 축제, 기획, 문화예술단체, 사회적 기업, 민간 기관과 춘천시 등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주도로 추진된다.

1년차인 내년에는 추진협의체 구성, 준비 기간을 거쳐 2년차부터는 본격적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시는 문화특화도시 조성사업 선정에 앞서 지역 전문가, 시민협의체, 행정으로 구성된 문화도시협의체를 2015년 10월부터 올 2월까지 총 7차례 운영, 이 같은 계획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