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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이야기

강원 학생수 감소세 심각

강원도 학생수 감소세 심각

-학급당 학생 정원 줄여 수업 여건 개선하겠다

 

강원도의 학생수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강원도교육청이 밝힌 2021년까지 학생수 추계치를 보면 2021년에는 2016년 대비 초등생 3.048명, 중등생 5,022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2021년까지 매년 감소세가 지속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내 초‧중학교 학생은 120,764명, 2017학년도에는 117,507명으로 3,257명(2.71%)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내년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정원을 시(동)지역은 29명에서 28명으로 1명 줄이고, 그 외 지역은 24명으로 유지하고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 정원 역시 춘천·원주·강릉의 시(동)지역은 29명에서 28명으로 1명 줄이고, 그 외 지역은 26명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가 2021년까지 5년간 이어짐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학생 76,768명 대비 2017년에는 841명 감소하고, 2018년~2019년에는 당해 연도 출생아동수 증가에 따라 소폭 증가가 예상되나, 2020년에는 감소폭이 증가되어 2021년에는 2016년 대비 총 3,048명 줄어든다.

중학교는 현재 학생 43,996명 대비 2017년 2,416명, 2018년 1,384명, 2019년 1,270명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2020년에는 황금돼지해 출산 열풍으로 129명이 증가하고, 2021년에는 2016년과 견주어 총 5,022명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17~2021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를 전망하면서 “학생수 감소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 수업 여건 개선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안중후 행정과장은 “2021년까지 학생 감소가 예상되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유지와 아파트 밀집지역의 과대학급 해소에 초점을 맞춘 중장기 학생배정계획을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교육예산이 학생수로 편성되는데 학생수 감소세가 지속되면 학급정원을 줄여 대처한다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면서

학생수 감소에 따른 교육예산 감소도 불가피한데 학급정원 줄이기도 한계가 있다면서 이는 교육청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 모든 기관이 나서야 하는 문제임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