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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동향/춘천시정

기업사회공헌사업 예산절감효과 톡톡

춘천시 기업 사회공헌사업유치, 국비, 시비 대체 효과 “톡톡“

-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한 25억원 유치

- 복지, 공공시설 확충에 투입

 

(지나치면 준조세, 생색내기면 울며겨자먹기식, 지자체외 기업간 균형이 중요하죠) 

춘천시가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유치에 따른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리고 있다.

춘천시는 사업유치에 따른 시비 및 국비 대체효과 상당하다면서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례로 사북면 오탄, 고탄리는 저물녘부터 일제히 산뜻한 엘이디(LED)등이 마을길을 밝히고 있는데 이는 춘천시가 지난 8월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한 대기업의 현물 기부를 받아 기존 나트륨등을 모두 LED 보안등으로 교체한 것이기 때문이다. 엘이디 등은 나트륨 등보다 전기료가 70%가량 적게 들고 반영구적이다.

시는 에너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매년 기존 보안등을 LED 등으로 점차 교체하고 있으나 예산 부담이 커 현재까지 LED 등 설치율이 2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강원도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대기업으로부터 1억1천여만원 상당의 LED 보안등을 기부 받았으며 이는 시의 1년 보안등 교체, 신규 설치 예산(1억원)을 넘는 액수다.

시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추가 기부를 받아 취약지역 보안등을 LED 등으로 교체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렇듯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유치가 국비 대체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것이다.

시는 민선 6기 들어 기업들로부터 재정지원이나 물품 후원을 받아 복지, 장학, 농촌, 공공시설 분야를 확충하는 사회공헌기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나 시비만으로는 부족한 시민 편익시설을 확충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 첫해는 14억원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수도권 대기업을 집중 접촉하면서 9월 현재 25억5천만원을 지원 받았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농촌마을 LED보안등 교체를 비롯, 매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후원을 받은 희망나눔 릴레이(5억3천만원), 가뭄해소용 농업용수 관로 확보(3억원), 농특산물 판매(2억9천만원), 장학금(2억3천만원) 등 굵직한 사업을 성사시켰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무료 수술, 진료 △체육행사, 시설 지원 △학교와 기업 지원 연계 △저소득층 재활 자동차 지원 △숲 조성 △아동 센터 지원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걸쳐 지원사업이 이뤄졌다.

시는 올 12월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 주 시설로 큰 예산이 드는 아이스링크도 대기업 사회공헌사업을 유치해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김용은 행정국장은 “사회공헌기금 유치는 국비 확보에 상응하는 효과가 있다”며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 강화해 시민 편의와 복지 분야 상당 부분을 충당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