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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동향/춘천시정

일본행복도시 벤치마킹에 나서

춘천시 일본 최고 행복도시 벤치마킹에 나섰다

-저출산, 고령화 위기 극복하고 자력 발전 이룬 요인분석에 집중

-최동용 시장 4박5일 일정으로 관련 부서장 이끌고 직접 연수에 나서

 

 

춘천시가 대도시를 제치고 일본 최고의 행복도시가 된 중소도시 사바예, 도야마 벤치마킹에 나선다.

춘천시는 중장기 사회경제적 변동에 대비한 도시발전 전략을 앞서 마련하기 위해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젊은층 취업난 등의 다중고 속에서도 독자적인 발전 모델을 이끌어 온 일본의 사바에시와 도야마시 연구를 위해 최동용 시장이 직접 도시전략, 복지, 경제, 도시재생 부서장을 이끌고 22~ 26일까지 해외 시책 연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수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후쿠이현 사바에시, 도야마현 도야마시, 시청과 사례 현장을 집중 방문한다.

두 도시는 올해 국내에서 번역 출간된 책 ‘이토록 멋진 마을’을 통해 소개돼 같은 위기가 예견되고 있는 지자체와 시민단체로부터 자력갱생의 공동체 모델로 큰 관심을 끈 곳이다.

세계적인 안경 생산 도시인 사바에시는 1990년대 중국의 제조업 장악으로 산업기반이 무너졌으나 맞춤형 교육시스템과 지역기업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 14개에 이르는 강한 중소기업 도시를 일궈냈다.

특히 가구당 월평균 수입, 대졸 취업률 1위에다 행복도 조사에서도 10년 넘게 일본 내 1위를 지키고 있다.

도야마시는 인구 감소, 고령화로 도시의 발전 동력이 급속히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에 주거, 상업, 의료, 복지, 교통 기능을 집중시켜 인구밀도를 높이는 콤팩트시티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연수단은 현지 방문에 앞서 책에 소개된 두 도시의 사례를 분석했으며 연수 후 시에 적용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같은 사전 계획에 따라 사바에시에서는 친여성친육아정책,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활성화 정책 등을 벤치마킹한다.

도야마시는 이번 시 연수단 방문에 높은 관심을 갖고 모리 마사시 시장이 직접 콤팩트 시티 전략, 여성,육아,노인 정책, 지역재생사업, 청년일자리 창출, 6차 산업 추진 사례를 브리핑한다.

시 연수단은 두 도시 방문에 앞서 6차 산업 성공사례인 나고야시 인근의 모쿠모쿠농장, 나바나노사토 빛축제도 살핀다.

최 시장은 “연수에 앞서 두 도시의 위기와 해결 과정을 심층 분석한 책을 구입해 분야별로 시와 연관된 사항을 목록으로 만들었다”며 “국내 중소도시도 저출산, 고령화, 청년 취업난 등 공통의 문제를 안고 있고 점점 더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예견되는 위기를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극복하고 독자적인 발전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이번 해외 연수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