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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동향/춘천시정

춘천아파트값 고공행진

춘천시 인구 매년 증가세 뚜렷

-지난해 2,943명 증가... 2012년 이후 최대

-내년 말 29만명 예상... 미분양 아파트도 계속 감소

-아파트값 고공행진 속 거품우려도 늘어

 

지난해 춘천시 인구가 근래 가장 많이 늘었다.

춘천시의 지난해 12월말 인구는 283,948명으로 2015년 말에 비해 2,943명이 증가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인구 증가치이며 2015년(2,165명)에 비해서는 36% 증가한 것이다.

시 인구는 2012년 479명, 2013년 1,219명, 2014년 1,487명, 2015년 2,165명으로 최근 2년간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증가 인원은 5,108명으로 2012~ 2013년보다 3배 이상 많다.

시 인구 증가는 내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춘천시는 현재 추세만 유지해도 내년 말에는 29만명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인구 유입에 힘입어 춘천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도 계속 줄고 있다.

12월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382세대로 지난 8월 이후 5개월째 감소세를 이었다.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6월 362세대에서 7월 593세대로 늘어났다가 8월 553세대, 9월 510세대, 10월 471세대, 11월 416세대에 이어 연말 3백세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구유입은 좋은 현상이나 수도권 투기세력이 일부 유입된 것도 같다면서 이들로 인해 몇 년전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춘천지역내 부동산값 고공행진이 또다른 문제를 야기 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였다.

춘천지역 아파트의 경우 1m²당 2015년 4월 매매가가 186만원에서 2016년 3월 205만원으로⁲10% 이상 상승하였고 최근 분양하는 신규아파트의 경우는 1m²당 분양단가가 25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역내 아파트값 고공행진이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부동산에 몰리는 자금흐름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기대하기 힘들고 향후 부동산경기 하락 시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한편 춘천시는 춘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최근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거래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

일부 분양단지에서 청약과열로 인해 불법시설물(속칭‘떴다방’ 등)설치, 청약통장 불법거래 등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각종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불법영업이 적발되면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떴다방’은 공인중개사자격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