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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현황

춘천레고랜드 개발 이상기류 감지

- 엘엘개발, 엔티피아와 결별하나 -

- 실질납입자본금에 대한 의혹 증폭 -

 

(진입교량 건설현장)

 

본지 확인결과 레고랜드 개발 주관사인 엘엘개발과 주요 주주사 중 하나인 엔티피아 사이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엔티피아는 총 자본금 600억인 엘엘개발의 자산회사에 100억을 출자하기로 한 회사로서 호텔부지와 테마파크 부지에 대한 토지우선매수권을 가진 회사이다.

최근 엔티피아는 4월12일 채권자로부터 수원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받고 신청당일인 4월 12일부터 주권거래매매정지를 당한 상태임이 확인 되었고 재무제표 상 2014년, 2015년 당기순손실이 190억,110억 이를 정도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러한 엔티피아 상황에 대해 강원도청에서 파견되어 엘엘개발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는 “모든 상황을 알고 있으며 ‘새로운 투자사를 섭외해야 할지’에 대한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결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였다.

엘엘개발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엔티피아 관계자는 “현재 엘엘개발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면서 최근 본 공사 추진 소식도 오늘에서야 알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100억 출자에 대해서도 “당초 50억을 출자하기로 결정하였고 엘엘개발이 추가 증자를 요구하여 본 공사가 개시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이사는 50억 출자와 차입금은 별개의 문제로 여전히 주주사의 신분은 확실하고 토지우선매수권도 엔티피아가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엔티피아 관계자의 주장에 대한 엘엘개발 관계자는 “대여금이 지급되었을 때 이미 주주사로서의 법적하자도 있고 권리포기에 대한 법적절차도 구비한 상태이다”면서 엔티피아가 주장하는 토지우선매수권에 대한 권리를 부인하고 나서 향후 법적다툼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최근 엘엘개발이 한국투자증권 자회사로부터 차입한 600억에 대해서 관계자는 문화재발굴비용과 운영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요 주주사들의 자본금 실질 납입상황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하였다.

엘엘개발의 지금까지 실질 출자가 확인된 자본금은 강원도 90억, 멀린사 50억, 엔티피아 50억, 한국고용정보 20억 정도이나 엔티피아가 엘엘개발에서 50억을 차입한 점을 고려하면 실질 납입자본금은 600억 중 160억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한국투자증권 73억, 현대건설 110억, LTP코리아 40억 등은 담당자 출장, 전화수신 불가 등의 이유로 사실상 확인 요정을 회피하였다.

그러나 최근 강원저널에서 보도한 엘엘개발 자본금 현황과 같이 현대건설 1억, 한국투자증권 1.1억, LTP코리아 6.5억, KB부동산 신탁 2억원이 현재까지 실질 납입자본금이라면 향후 엘엘개발이 충당해야할 자본금은 429억원에 이르고 이중 멀린사 50억을 제외한 379억이 사실상 강원도가 부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5000억원 프로젝트 사업이 현재 실질자본금 171억원으로 진행되고 있다면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도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과도한 차입으로 공사비 증가가 불가피하고 최악의 경우 공사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것이 건설 관계자의 판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엘엘개발측에서 실질 납입자본 상황을 공개하지 않는 한 자본금에 대한 각종 억측은 한동안 계속 될 전망이다.

엘엘개발 담당자는 최근 본 공사 진행을 위한 국내 10여개 건설사에 제안서 제출을 요청했다면서 업체가 선정되면 레고랜드는 2017년 말 준공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며 부대시설도 순차적으로 준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도의회에서 김성근의원이 밝힌 테마빌리지 분양불가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기존 테마빌리지 위치가 당초 계획에 비해 위치가 이동하는 경우이며 전체 개발면적에는 변동이 없다고 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