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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동향

꽃매미 등 돌발해충 도내확산 우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은 포도, 머루 등 과수원과 인삼포장에서 피해를 주는 꽃매미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돌발해충의 발생이 확산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기에 철저한 방제를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농업기술원에서는 꽃매미의 월동알을 채집하여 부화시킨 결과 평균 생존율은 68.1%였고, 지역별로는 춘천에 50.8%, 원주 70.4%, 강릉 83.3%가 생존하여 동계기온이 따뜻한 지역일수록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 등 과수나무에 집단적으로 붙어서 양분 흡즙과 배설물로 인해 상품성을 떨어지게 하는 꽃매미는 2008년 춘천, 원주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이래 2013년 3시군 8.7ha에만 발생되었으나 최근 발생이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9개시군에서 47.2ha가 발생되었으며, 올해 3월에 조사된 월동난괴의 발생면적도 7시군(춘천, 강릉, 동해, 횡성, 평창, 고성, 양양)에 42.9ha로 방제가 미흡할 경우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어 피해가 증가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꽃매미의 금년도 부화시기는 춘천지역 5월 16일, 원주지역 5월 10일, 강릉지역 5월 18일로 예측되어 부화시기 전 월동난괴 제거와 5월 중순 ~ 6월 상순에 약충을 대상으로 약제방제를 철저히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