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오후 되면서 진눈깨비로 바뀐후
저녁부터는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기상예보를 보니 춘천지역은 대설 주의보가 내렸다.
순간 스치는 생각....
올 겨울 마지막 눈일거라는....그것도 폭설이라니...
충분하게 눈이 쌓이고 사람없고 차없는 시간까지 기다려야겠다
평소 눈내린 조각공원은 어떤 모습일까?
그것도 가로등 조명과 함께라면 더욱 궁금하다
2일 00시 조각공원으로 향한다
도로에는 제설차만 간혹있고 몇대의 택시...그리곤 한적하다
폭설내린 조각공원 모습은 한마디로 '겨울왕국' 엘샤가 금방이라도
노래부르며 나올것 같은 풍경이다.
약간은 비가섞인 눈발에 우산들고 삼각대에 카메라....
힘든 조건이어도 마음만은 즐겁고 설레인다
지금 이순간
나는 모든 것을 잊고 그저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