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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명소

3월의 야생화 '바람난 여자'

봄의 전령 '얼레지'를 찾아 나섭니다.

꽃말이 '바람난 여자'로 요즘 페미 열풍시대에 위험천만한 작명 입니다.

야생화 천국 이란 가평 화야산에 26일 오후에 도착....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정성스레 엎드려 열심히 촬영하고 있더군요

출사 나온 분들이 모든 장년층 이상으로 보여  '연금세대' 전성기가 도래한 

느낌 입니다.

'바람난 여자'를 찾아 4시간 동안 화야산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야생화는 처음 찍어보는 것이라 많이 어색하고 당황했지만

이것 하나 '나름 매력이 있다' 사실에 새로운 친구가 생긴 기분 입니다

서서 걸으면 십중팔구 지나쳐 버릴 정도로 조그만하고 

바위에, 수풀에, 나무가지에, 풀숲에 가려진 야생화....

혹시나 밟을까...정성스레 찾고

한껏 허리숙여 감사를 표하고

혹시나 떨리까 싶어 숨도 참으며

찿아 헤맨 '얼레지'...'바람난 여자'

마릴린 먼로의 '7년만의 외출'의 명장면

'치마 부여잡는 모습'이 연산되는 '얼레지'

나즈막히 속삭이는 '얼레지'

'바람난 여자'가 아닌 '봄의 여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