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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동향/강원도정

강원도 “여행주간” 준비 부실 여실히 드러나

 

 

 

 

강원도가 대대적으로 홍보한 “여행주간”에 대한 사전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강원도 종합관광안내소 취재 결과 “여행주간”에 대한 안내책자 등 홍보물도 전혀 없고 관광안내소 외벽에 걸린 두 개의 대형 현수막만이 “여행주간”을 알리고 있었다.

강원도관광협회 관계자는 ‘한국관광중앙회와 문화관광부 차원에서 캠페인 등 홍보를 하고 있다’면서 ‘강원도관광협회에서 진행되는 것은 없고 현수막도 중앙회에서 지원한 것이다’고 밝혔다.

관광안내소도 역할도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내소에는 지역별 관광지도와 홍보동영상 모니터, 전시물 및 홍보사진이 구비되어 있으나 관광지도외에는 2002년 1월에 방영한 드라마 “겨울연가”에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여서 강원도관광안내소란 현판이 없다면 “겨울연가” 기념장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또한 남춘천역에서 만난 관광객들과 시민들조차 역사 앞에 관광안내소외에는 강원도관광안내소를 모르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강원도청 관광마케팅과 관계자는 관광안내소에 대한 문제에 대해 일부 시인하면서 ‘겨울연가 홍보물이 다수인 관광안내소를 예산이 확보되는 내년쯤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으며 여행주간 홍보물도 28일쯤 배포를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하였다.

그러나 심각한 문제는 강원도가 문체부 선정 최우수프로그램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한 「기차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여행」홍보물에서 나타났다.

낭만여행 프로그램은 꿈드림, 효드림, 추억드림, 사랑드림 4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으나 각각의 테마를 진행하는 협력사들의 준비가 너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 전용프로그램인 추억드림을 진행하는 플러스플래너의 경우 홍보물에 전화번호만 있고 안내사이트가 없어 다양한 언어의 외국인을 상대하기에는 불가능하게 보였으며 안내받은 사이트에 접속해서도 이미 진행 중이던 2개의 여행상품만 영어로 소개되어있어 한류의 중심지인 중국관광객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

또한 꿈드림을 진행하는 인터포스는 사이트은 없고 전화상담 만 가능하고 추억드림을 진행하는 코레일 관광개발 사이트에서는 안내문구 하나 없을 뿐 아니라 상담원은 이런 상품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수상선정이 늦게 되어 준비가 일부 부족했고 모객을 책임진 여행사들에게 지원이 없어 세밀히 체크하지 못했다’ 면서 여행주간 전체 홍보를 문광부나 관광공사에서 주관하고 있어 도차원에서 별도 진행은 계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도는 관광안내소 2개소(춘천,강릉)를 강원관광협회에 년간 215백만을 지급하고 위탁경영하고 있으며 문광부에서 최우수 여행 프로그램에 선정, 상금 130백만을 지원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