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명소

철원 귀한 겨울손님 '두루미'

겨울이면 철원평야엔 다양한 철새들로 시끌벅적 합니다.

그 중에서도 철원군의 겨울관광 효자노롯을 톡톡히 하는 두루미탐조를 나서기로 합니다.

바로 이 녀석 입니다.

일부일처 평생을 유지 한다는 그야말로 보기드문 순정남, 순정녀 들 입니다.

철원 가는 길이 눈이 내리면서 오늘은 틀렸구나 했지만 다행히도 만날수는 있었습니다.

금슬좋은 이들이라 그런지 서로에게 너무나 애틋한 모습에 "저러고 싶을까?"

하는 질투심도 조금은 나네요..ㅎㅎ(저는 죽어도 안될 것 같습니다..ㅋㅋ)

자세한 영상은 아래영상에서 감상 바랍니다.

 

날씨가 궂은 관계로 탐조대에 저밖에 없어서 그런지 더 추운 거 같네요.

철원 탐조대는 입장료가 15천원인데 만원은 철원상품권으로 돌려 준답니다.

가기전에 짜장면과 커피 한잔으로 철원경제에 투자 했습니다.

철원평야에는 두루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림과 같이 고니도 있고 청둥오리도 있습니다.

특히 고니가 자기들도 봐달라고 아주 큰소리로 울어서 마음이 짠~합니다.

청둥오리들이 줄지어 가는 장면 앙증스럽지 않나요.

고니며, 두루미며, 청둥오리 모두들 평화롭게 잘 지냅니다.

종간의 갈등이나 다툼이 전혀 없어요.

우리 인간들과는 질적으로 다른가 봅니다.

참 이녀석도 있습니다.

고라니....물속의 청둥오리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참이나 저리 서있더군요.

바로 코앞이 휴전선 인데 이들은 모두 이리 평화롭습니다.

두루미 한쌍의 배웅을 받으면서 다음 목적지인 직탕폭포로 향합니다.

3시간 동안 떨면서 지낸 경험이 이렇게 다시 정리하여 보니 보람이 느껴지네요.

처음 방문한 겨울 철원은 매력적인 곳입니다.

여러 관광지가 있지만  두루미 탐조는 상당히 설레는 기분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두루미가 부릅니다........."날 보러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