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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동향/춘천시정

정류장책방 문연다

춘천시 정류장책방 10월 10일부터 본격 운영

- 100번 노선 70여곳에... 책읽는 도시 만들기

- 시민들 도시의 문화적 품격 올라갈 것이라며 기대

 

 

춘천시가 전국유일의 정류장책방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춘천시는 시내버스 승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정류장책방이 10월 9일까지 책장과 도서 설치를 마치고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책 읽는 도시 만들기와 인문학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지역 민간단체 제안으로 이뤄졌다.

정류장책방 운영과 관리는 책읽기운동본부 및 문화예술 전문잡지를 발행하는 ㈜아트인라이프(대표 김현식)가 맡고 시는 책방 장소 제공과 행정지원을 한다.

정류장책방은 도심을 순환하는 100번 노선(시청~ 중앙시장~ 남부시장~ 법원~ 춘천교대~ 후평동) 중 비가림시설이 있는 정류장 70여곳에 설치된다.

승객들은 정류장이나 시내버스에서 책을 읽고 내리는 정류장에 다시 꽂아두면 되며 관리를 위해 책방 1곳마다 1~2명씩 정류장도서관장이 배치된다.

29일 현재 자원봉사 신청자는 103명으로 30일 정류장도서관장으로 위촉된다.

도서관장은 수시로 정류장 상태를 파악해 책방 파손과 도서가 모자랄 경우 책방운영본부에 알려 책방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류장책방에는 기증받은 20권 내외 책이 비치될 전망이며 시민,단체로부터 2,500여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

정류장이나 버스안에서 책을 읽는 승객들의 모습이 춘천의 문화적 품격을 올리는 계기가 될지 시민들의 기대어린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