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부리던 폭염도 한풀 꺽이고 어느덪 아침 저녁으로 가을 분위기가 납니다.
이 여름이 가기 전 바다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것도 밤바다가 말이죠.
언제부터간 밤바다의 등대 모습을 보고싶어던 차에 속초로 향합니다.
오후 7시쯤 대포항 전망대에 도착 했습니다.
전망대는 마을 뒷산에 위치해 있는데 모르는 사람도 많더군요.
도로에서 3백미터쯤 언덕길을 올라가면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대포한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전체 영상은 아래 동영상으로 감상 바랍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방파제로 갔습니다.
동해안 답게 파도가 시원 합니다.
저를 내려다 보는 등대 모습 ..어떤가요,
"너 누구냐?" 하는 것 같지 않나요.
해가 지고 어둠이 밀려오면 다시 이 녀석을 만나러 올 예정입니다.
대포항의 요트 선착장 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이녀석을 타고 바다에서 일출이나 일몰, 그리고 월출을 볼 날이 올까요?
꿈속이나마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해가 진후 등대 모습 어떤가요?
북적이는 해변가도 좋지만 저는 이런 한적한 모습이 좋습니다.
등대의 자태가 왠지 아잔하고 기다림의 화신 같습니다.
동명항 영금정의 야경 입니다.
파도와 어울러진 모습이 한폭의 그림 입니다.
영금정의 불빛이 조금만 아련하고 수더분한 빛이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드는 풍경 입니다.
그래도 불빛과 파도와 어울러진 모습은 가히 환상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