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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자라섬 꽃축제 '사랑꽃' 만발

가평 자라섬 가을 꿏축제에 사랑꽃, 웃음꽃이 만발 했네요.

꽃보다 오히려 더 곱고 이쁜 이들의 웃음소리와 다정한 모습에 절로 미소 짓게 됩니다.

핑크뮬리에 묻혀 간만에 세상 시름 잊은거 같네요.

여유롭게 감상하며 걷는 분들의 모습도 한가롭지 않나요.

그네타는 연인들의 아름다운 풍경에 고운 웃음소리까지...

'행복 별거 있나' 생각 드네요

자세한 꽃길 영상은 아래 영상으로 감상 바랍니다.

아이와 엄마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무슨 대화를 그리도 다정스레 하는지 저에게 까지 해피바이러스가 옮겨 오는거 같습니다.

부모 자식이 아닌 세대를 초월한 '불멸의 연인' 같지 않나요.

핑크뮬리는 보기엔 아름답고 몽환적이지만 억센 줄기 같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보다는 몇발치 떨어져서 감상하는 것이 좋지요.

핑크뮬리를 연인삼아 삼삼오오 가시는 황혼의 청춘들....

입가엔 웃음이, 가슴엔 사랑꽃이 만발 했습니다.

가다가 힘들면 오두막이 있습니다.

꽃과 강변을 벗삼이 쉬어가기에는 이 만한 호사도 없습니다.

한편의 그림같은 풍경 앞에 저도 걸음이 멈추게 되네요.

하얗레 물든 구절초 동산에 오두막....

오두막은 왠지 그리움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비록 유년시절 그런 추억이 없어도 말입니다.

그래서 볼때마다 걸음을 멈추고 바라봅니다.  '내 인생의 오두막은 언제쯤 시작될까?'

저 만치 앞에 다정스레 연인들이 가네요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정말 즐검고 행복한 하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