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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오지마을 이끼계곡 가끔은 사람없는 오지여행이 그리울때가 있다. 폭염으로 전국 모든 계곡이 사람으로 넘칠는 요즘... 정말이지 나만의 게곡으로 가고 싶다. 무작정 떠난 오지 찾아나선 길..... 발품팔아 물어 물어 찾아온 오지마을 계곡.... 사람흔적은 없고 두세채 집이 전부인 그야말로 오지마을이다. 이름난 계곡처럼 웅장하지도 화려하지도 않는 계곡.... 유명한 이끼계곡처럼 기막힌 이끼풍ㅇ경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아름답고 무엇보다 순수함이 느껴지고 촌스런 멋이 있다..... 소박하면서도 게곡의 멋은 갖춘 그야말로 나만의 계곡이다. 그것도 여름 계곡의 백미라는 이끼바위까지 반기니 더할나위 없다. 사람피해 찾아온 오지마을... 이곳의 주인인 이끼,바위, 물줄기, 수풀은 낯선 인간의 방문에 놀란 모습이다. 물줄기도 거세지는 것 같.. 더보기
6월의 계곡 물소리 일요일 해질녘 무렵, 이름도 모르는 계곡을 찾았다. 춘천지역은 20분 정도 나가면 이정도 계곡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옹골찬 계곡 물소리에 머리가 맑아진다. 어쩜 이렇게 청량할까? 이렇게 요란한데 듣기좋은 이유는 뭘까? 무심히 바라보는 사이... 문득 든 생각.... 시끄런 계곡물소리에 바위도 수풀도 아무런 얘기도 없다. 층간소음도 문제가 되지 않는가 보다. 이 정도면 인간사에서는 오떤 일이 벌어질지 눈에 선한데 말이다. 좌충우돌 내리치는 물결에... 수풀도, 바위도 누구하나 막는 이 없다. 그야말로 물흐르듯 흘러간다. 인간사 눈에는 그저 부럽기만 하다. 울진 불영사 계곡, 동해 용추계곡 같은 장엄한 계곡이아니라 개울가라도 좋다. 한번쯤 그들이 살아가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인간세상 밖의 세상엔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