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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동향/강원도정

최문순강원지사- 도의회 갈등 증폭

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장 임명 강행

-강원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으로 판단

-강원도의회 성명서 발표 등 강력 반발

 

강원도는 9월 9일 강원도의회 강원신용보증재단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이남규 이사장 후보자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함에 따라 9월 30일자로 임명할 계획이며, 또한 지난 8월 8일 산업경제진흥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부적격’ 의견을 받은 서동엽 후보자를 산업경제진흥원의 업무 공백 최소화와 조직의 안정을 위하여 고심 끝에 9월 13일자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는 오랜 고심 끝에 서동엽 후보자를 산업경제진흥원장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한 이유로 서동엽 후보자가 평생을 바쳐 깨끗하고 성실하게 공직을 수행해 온 점 그리고 원장 공모시 단 한 명만이 응모한 사례에 비춰볼 때 대안이 없는 상태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강원도의 조치에 대해 강원도의회는 최문순 지사가 서동엽 후보자를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장으로 임명을 강행한 처사에 대해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최문순 지사는 이번 강원도의회와 도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더이상의 불필요한 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서동엽 산업경제진흥원장에 대한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도의회는 최문순지사가 도의회에서 심도있는 검증을 통해 부적격 통보한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함으로써 도 산하기관 등의 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협약서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잘 것 없는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리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조치는 최문순 지사가 그동안 견지해 오던 도의회와의 협력과 상생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태로서, 그동안 어렵게 쌓아 온 신뢰의 근간마저 무너뜨리고, 인사청문제도의 무용론을 스스로 자인했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강원도의 산업경제진흥원장 임명강행으로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어 향후 산적한 강원도정의 현안이 발을 묶이지 않을까 도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